이번 경기 일등공신,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 뽑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손흥민 선수.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가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경기에서 4, 5골을 터트리자 국내 네티즌 반응도 같이 터졌다.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이게 한국의 손흥민이다", "손흥민 굉장하다", "손흥민이 다시 부활했다", "역시 챔스의 손흥민은 다르다", "손흥민 선수 혼자 피파(축구게임)하네", "얼마만의 골맛이야", "진짜 멋있다", "프리킥 손흥민 줬으면 해트트릭인데" 등의 댓글을 달며 그동안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던 손흥민 선수가 이번 경기 멀티골을 보여주자 최고의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뛰며 두 골을 넣었다.

특히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렸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멀티골을 폭발하며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해리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가 골대 구석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전반 36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처리해 팀의 3-1 리드를 안겼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 터트린 4, 5호 골이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를 3-2로 꺾고 D조 1위(승점 7·2승 1무 1패)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폭발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정규리그 6경기·UCL 2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9월 18일 레스터시티와 EPL 8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평가를 현지에서 받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건 2019년 11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 멀티골 이후 약 3년 만이다.

득점 외에도 손흥민은 돌파와 스피드로 상대의 진을 빼는 등 자신의 강점을 십분 발휘했다. 그는 이날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차례 파울을 당했고, 후반 15분엔 상대 수비수의 퇴장을 유도하며 승리를 이끌어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 뽑혔다.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골'과 '이주의 선수'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제 정규리그 4호 골이자 시즌 6호 골을 목표로 한다. 16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리는 에버턴과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