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1.30 15:26:34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노원구는 먼저 올 상반기 중 관내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실태, 지원정책 인지도, 애로사항 등을 조사해 중·단기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나이대·거주지별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특히 청년기업, 여성기업, 60세 이상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양방향 소통으로 애로사항을 듣고, 소상공인 지원사업 홍보도 진행한다. 정보에 어두워 지원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안내홍보물 제작이나 문자발송 등 여러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융자 지원사업도 계속 시행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통해 업체당 최대 2억 원, 연 1.5%의 저금리로 융자받도록 한다. 아울러 연 2% 내외의 저금리로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 신용보증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두 20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금액이며,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을 빌릴 수 있다.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기본환경을 개선하고 자동재단테이블 등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총 12곳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개선됐다.
노원구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구청 1층 로비에 소상공인 제품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24개 제품의 홍보·판매를 진행했다.
노원구는 이 같은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전담팀’도 별도로 신설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소상공인 지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핵심”이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유기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애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