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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그룹 대형 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IPO 도전…"5년 내 AUM 2조 달성할 것"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무신사’ 등 10개 이상의 유니콘 투자 실적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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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3.14 15:40:33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B인베스트먼트

범LG그룹의 대형 벤처캐피탈(VC) LB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박기호)가 상장 후 출자 비율 확대 및 투자 영역과 해외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벤처투자 명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14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직방 등에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초기부터 투자해 각각 17.7배, 15.3배, 10.3배, 4.7배에 이르는 금액을 회수한 바 있다. 현재도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 LG전선의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으로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범LG그룹 일원으로서, 펀드 조성, 딜 발굴, 투자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부문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7년 동안 VC로서 540여 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해 1조 7000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해왔다. 이 중 111개 기업은 성공적으로 IPO와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약 2,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해 회사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약 1조 2천억 원까지 증가했다. 운용 중인 펀드의 평균 Gross IRR이 33.3%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도 신뢰 요인으로 꼽았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10년 연속 성과 보수를 창출하였고, 그 규모는 최근 3년 평균 128억에 달하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 이후 LB인베스트먼트는 GP(위탁운용사) 출자 비율 및 운용자산(AUM) 규모를 확대해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공모자금과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와 관리보수를 통해 GP(위탁운용사) 출자 비율을 향후 5년 내에 15%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대형 펀드 결성으로 AUM도 2조 원 규모로 확대해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먼저 상장 후 운용 중인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회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신사 등 주요 투자기업과 주요 펀드의 회수기간이 도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간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 영역 확대를 통해 상장 이후까지도 성장을 돕는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상장 투자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의 투자, 경영권 지분 보유 등의 투자도 진행한다.

더불어 기존에 축적한 해외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의 해외 우량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해외 사무소 설립을 통한 동남아 지역 투자를 본격화한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현재 보유한 자금만으로도 LB인베스트먼트는 현금흐름은 안정적”이라면서도 “상장으로 순이익 확대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분법 이익 확대와 주주 다변화를 이루고, 적극적인 배당 정책 등을 통해 주주와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회사 체질을 바꿔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약 462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400원~ 5,1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6억 원이다. 13~14일 수요예측, 20~21일 일반청약 이후에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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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하이브  LG그룹  카카오게임즈  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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