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 ‘독도소주’와 플레이버 위스키 이어 주류 스펙트럼 계속 넓혀

이마트24에서 모델이 ‘개빡치주’(왼쪽)와 ‘빡치주’를 들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소비자의 근거리 주류창고 역할을 자처하는 이마트24가 주류 스펙트럼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이마트24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와 손잡고 웹드라마 ‘좋좋소’를 통해 선보인 ‘빡치주’와 ‘개빡치주’ 두 종을 26일 출시한다. 둘 다 프리미엄 증류식소주로, 알코올도수는 각각 25도와 40도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3만 병 한정판매했을 땐 완판을 기록했다. 브랜드 네임은 ‘좋좋소’의 주인공 조충범의 대사 중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달 ‘독도소주’ 3종(17·27·37도)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이처럼 이마트24가 프리미엄 증류식소주를 확대하는 것은 새로운 주류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24의 지난해 증류식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159%) 넘게 증가했으며, 올해(1월 1일~5월 23일) 역시 3배 이상 늘고 있는 중이다.

이마트24는 또 플레이버 위스키(향이 가미된 위스키) 소싱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솔티카라멜과 피넛버터 풍미의 ‘올레 스모키’(375㎖)를 내놓은 데 이어, 이달에는 ‘에반윌리엄스 애플’(750㎖)을 이달의 위스키로 선정해 판매 중이다. 아울러 내달에도 이색적인 위스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이밖에도 ‘수을수을 소곡주’(360㎖)와 ‘수을수을 이강주’(360㎖)’ 등의 한국 전통주도 판매하고 있다. 소곡주는 누룩을 적게 사용해 빚은 술이고, 이강주는 배와 생강으로 빚은 술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차별화된 주류를 소싱하고 고객들에게 제안함으로써 ‘이마트24=트렌디한 주류 성지’라는 공식을 각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주류 강화와 함께 각종 술과 어울리는 안주류를 도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안주 브랜드 ‘요즘돼세’까지 론칭하는 등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