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5 전용기기 출시와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이어버드 선보여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프로젝트 Q(가운데)와 플레이스테이션 이어버드(오른쪽), 사진=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3 영상 캡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5월 25일 오전 온라인 신작 발표회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3'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신작 게임 트레일러에서부터 휴대용 게임기 '프로젝트 Q'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행사에서 짐 라이언 SIE 사장은 '프로젝트 Q'를 소개하면서 "올해 연말 플레이스테이션 5의 어떤 게임이든지 와이파이(Wi-Fi)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전용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소니가 2019년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를 단종시킨 이후 휴대용 게임기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확정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Q'외에 게임용 무선 이어폰 '플레이스테이션 이어버드'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PS5의 오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이어버드는 PS5 특유의 색상을 계승하며 PC,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가능하다.

인벤에 따르면 프로젝트Q는 PS5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의 조작부에 디스플레이를 달아놓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적응형 트리거, 햅틱 피드백 등 듀얼센스의 모든 버튼과 기능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 크기로 플레이어는 Wi-FI를 통해 PS5에 설치된 게임을 리모트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최대 60fps, 1080p 해상도로 PS VR2 타이틀을 제외한 게임이라면 별도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도 신작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나미는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신작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를 공개했고, 스퀘어 에닉스는 6월 22일 출시하는 '파이널 판타지 16'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신작 '미라지' 출시일을 올해 10월 12일로 확정했고,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게임 신작 '시에라 스쿼드'의 신규 트레일러를 출품하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3'을 접한 에펨코리아 등 국내 네티즌은 "휴대용 기기 제품 출시되면 사야겠다", "과거 비타 제품 이후 쓸만한 게 나왔네", "전용기기도 탐이 나지만, 이어버드가 더 끌리네", "각각 가격은 얼마정도 하려나", "디자인은 루머 그대로 나왔네", "디자인이 좀 별로긴 하다", "제품이 나와봐야 알 듯", "제품보다 파이널 판타지16이 더 기대 되네", "파이널 판타니16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