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뉴욕증시, 물가 발표·FOMC 앞두고 상승…지난해 4월 이후 처음 S&P500 4,300 돌파

나스닥지수, 다우지수도 4월 이후 최고치 경신... 테슬라, 애플 주가 상승

  •  

cnbnews 안용호⁄ 2023.06.13 08:42:01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애플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연설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애플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S&P500지수는 4,300을 넘어서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오른 34,06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78포인트(1.53%) 뛴 13,461.92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P500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4,3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4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오름세가 유지됐다.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현재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과 경제 지표를 더 지켜본 후 7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S&P500지수가 4,300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지수가 10월 저점 대비 20% 올라 주기상의 강세장에 진입했다며 이를 포모(FOMO: 상승장에서 자신만 소외되고 있다는 두려움에 랠리에 동참하는 흐름) 랠리라고 부른 바 있다.

옵션에 기반해 S&P500지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날은 다시 반등했다. 또한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주식 풋/콜옵션 비율은 0.50으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상대적으로 콜옵션을 더 많이 매수하고 있다는 의미로 주가가 오를 것에 대한 베팅이 더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S&P500지수 내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산업,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2% 이상 올라 1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적용 기대, 제너럴모터스(GM)와의 슈퍼차저 제휴, 사이버트럭 기대 등 호재가 이어지는 탓이다. 애플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은행 니담은 인공지능(AI)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종목으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플랫폼스 등 5개 종목을 꼽았다. 시장 지배력을 고려했을 때 AI 모델을 구축·유지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미증시  뉴욕증시  FOMC  테슬라주가  애플주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