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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7개사 선정...이복현 금감원장 "금융회사와 소비자는 동반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5개 은행사, 한화그룹 2개 보험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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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6.14 17:32:47

하나은행은 14일 오전 금융감독원 9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1차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1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도입한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1호 우수사례에 7개 은행 및 보험사 상품이 선정됐다.

금감원은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제1차 공모에 총 17개 상품이 접수되어 이 중 7개 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회사는 KB국민은행(이재근 은행장), 신한은행(정상혁 은행장), IBK기업은행(김성태 은행장), 하나은행(이승열 은행장), NH농협은행(이석용 은행장) 등 5개 은행사와 한화생명보험(여승주 대표이사), 한화손해보험(나채범 대표이사) 등 보험사로 총 7개 금융사가 선정됐다.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은 사회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 또는 이익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하여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복현 금감원장,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및 수상회사 대표 등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상생·협력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금융권의 상생 분위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가능한 상품이 1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의 'KB국민희망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실질적인 이자부담 경감 및 신용도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은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로 정부정책 종료에 따른 대출이자 상승분(연1.36~2.05%p)을 은행이 지원해 연속성 있는 지원으로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점이 인정됐다.

하나은행의 '아이키움적금'과 기업은행의 '부모급여우대적금'은 각각 저출산 문제 해결과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사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금융적 보완책을 제시하며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밖에도 NH농협은 '고향사랑기부예적금'을 통해 농촌지역 성장기반을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 도모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보험사의 우수사례로는 한화그룹이 독보적 우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보는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을 통해 한부모 또는 다문화가정 중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자녀 등 사회취약계층의 자녀를 대상으로 보험 상품을 출시했으며, 전용어린이보험의 보험료를 대폭 인하(사업비 약 80% 인하)하며 취약계층 어린이의 보험 문턱을 낮춘 노력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한화손보는 '출산 육아시 보험료 납입유예 등 특약'으로 사업비 약 90%를 인하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출산·육아 휴직시 무상으로 1년간 보험료 납입유예 혜택과, 출산 후 중대질환 보장을 강화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우수사례 선정을 축하하고,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는 일방적이고 일시적인 관계가 아닌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상생협력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권역에서 더 좋은 상품들이 개발되어 금융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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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화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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