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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무허가건물 난립한 월계역 일대 안전한 보행로로 변신시켜

불법건축물 16개 철거, 전신주 이설, 새 보행로와 띠녹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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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6.28 11:42:44

월계역 3번 출구 주변을 정리해 안전한 보행로로 만들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역 주변에 난립했던 무허가 건축물을 정리하고 안전한 보행로로 만들었다.

사업 대상지는 월계역 3번 출구 주변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이자 월계역 이용자의 주요 보행 구간이지만 불법건축물로 인해 보행로가 단절돼 있었다. 이로 인해 어린이 등·하교 시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이르자 학부모들의 민원,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노원구는 이곳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자 2020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에는 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와 철도 유휴부지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크게 △무허가 건물 철거 △전신주 이설 △신규 보행로 신설 △녹지 조성 및 미관 개선으로 나눠 진행했다.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했던 당시의 모습. 사진=노원구청

먼저, 철도 부지를 무단으로 점거한 16개 불법건축물을 철거해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이어 불법건축물 사이에 있던 전신주를 이설했다. 한국전력공사에 협조를 구하고 예산을 투입해 전신주 3개 중 1개를 제거하고 2개는 방음벽 안쪽으로 이설했다.

다음으로 신규 보행로 조성공사를 실시했다. 무허가 건축물이 있던 월계지하차도 상부부터 월계역 3번 출구를 잇는 130m 구간에 최대 폭 2m의 보행로를 만들었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을 설치하고 인조 강화석 블록으로 포장하며 길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마지막으로 보행로를 따라 띠녹지를 설치했다. 수국·금계국·수호초 등 다양한 수종의 초화류와 고광나무·사철나무·화살나무 등 관목을 식재해 계절별 변화를 느끼도록 가로정원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월계역 철로를 따라 설치한 방음벽을 도색하고, 중간 벽에는 아기자기한 벽화로 산뜻함을 더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월계역 주변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고 주민 친화적인 보행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보행 환경을 꼼꼼히 살펴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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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구청장  월계역  불법건축물  보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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