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태국 SCB(Siam Commercial Bank)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동남아 지역의 국경 없는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14일 KB국민은행은 태국 SCB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금융기술 및 인프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 고객은 태국 SCB은행 ATM에서, SCB은행 고객은 한국 KB국민은행 ATM에서 자유롭게 현지 통화 인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양사는 국민지갑 GLN(Global Loyalty Network) 해외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내년 신규 개시되는 태국 ATM 출금 서비스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6월 KB국민은행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GLN과 손잡고 국민지갑을 통해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라오스, 괌, 사이판 등 해외에서 현지 QR·바코드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계좌연결 등록만 하면 해당 국가에서 별도의 충전없이 원화 또는 외화(USD) 결제를 환전, 카드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