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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 최종 디자인 확정

재작년부터 세부 검토… 물품판매형·실내영업형·실외영업형으로 구분… 2026년까지 70호 설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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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2.12 11:03:58

노원구 거리가게 5·6호 조감도.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 디자인을 확정하고 도시미관·영업환경 개선에 나선다.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는 노점의 무질서한 확장영업과 천막 설치 등을 막고,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설계한 노원구 거리가게의 표준안이다.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노점 운영자의 유지관리 편의를 목표로 한다.

구(區)는 2021년부터 판매 물품, 영업 환경 등을 분석하며 세부 디자인을 검토해왔고, 견본 전시설명회, 디자인 개선 회의, 구 노점상생위원회 개최 등 실제 이용할 운영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논의와 수정 끝에 지난 5월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고, 현재 4곳에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는 오렌지색과 미색(米色)으로 꾸몄으며, 크게 △물품판매형 △실내영업형 △실외영업형으로 나뉜다. 규격은 가로 2.5m×세로 1.7m×높이 2.4m로, 내부에는 매대, 간판, 일체형 에어컨, 가림막 등이 설치된다. 특히 박스 세 면을 투명 소재로 제작해 개방감을 부여한다. 디자인은 규격·위치 등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영자와 협의해 결정한다.

1호인 사진판매 거리가게의 개선 전(위)과 후 모습. 사진=노원구청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점상 자립지원을 위한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의거, 노점박스 개선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현재까지 1호 사진판매(물품판매형), 2호 사주(실내영업형), 3호 붕어빵판매(물품판매형), 4호 뻥튀기판매(실외영업형)가 설치됐다.

구는 내년 1월 중 5호 토스트판매(실외영업형)와 6호 사주타로(실외영업형)에 이어 내년까지 12호, 2026년까지 70호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부료 납부, 확장영업과 시설물 훼손 금지 등 규정 준수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를 통해 도시미관을 살려 노원의 가치를 높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며, 영업 환경을 최적화해 운영자에게 희망의 공간을 제공코자 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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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거리가게  도시미관  영업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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