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2.20 16:29:13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청 1층 중소기업제품 전시관 내에 ‘스마트 쇼케이스’를 설치했다.
스마트 쇼케이스는 비접촉 공간 터치 기술과 함께 이미지 형성이 가능한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쇼케이스다. 윗부분의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사람의 눈과 손끝의 3차원 좌표를 인식하고, 3D로 좌표와 대상을 매칭해 가리킨 위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번 스마트 쇼케이스 운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도 전자부품분야 신규지원 대상 연구개발 과제 공모’ 선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스마트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제품은 반려동물 목 보호대, 보청기 등 총 6종이다. 전체 34개 품목 중 상품의 기능이나 특징 같은 상세 안내가 필요한 제품을 우선 비치했다.
이용자가 스마트 쇼케이스에 전시돼있는 제품을 허공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DID 화면에 해당 제품의 세부 정보가 표출된다. 정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음성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키 높이에 구애받지 않고 원거리에서도 원하는 정보 선택이 가능해 장애인이나 어린이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구정·생활정보의 실시간 전달을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정보알림판’에도 공간 터치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구정에 반영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