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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1년 후엔 미래 아닌 일상 되어있을 신산업... CES 2024의 예언

AI 부각되며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Web 3.0,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선보인 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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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64호 안용호⁄ 2024.01.25 13:14:15

2024년에는 어떤 산업이 유망할까요? 매년 1월에 열리는 CES(Consumer Electric Show,세계가전전시회)는 한해 산업 트렌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올해 1월 9일~12일에 걸쳐 진행된 CES 2024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전 지구적인 과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은 ‘All Together. All On’을 테마로 삼았습니다. CES 2024에는 150여 개 국가의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41개 기술군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관련해,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CES 2024로 본 미래 산업 트렌드’는 10개 트렌드 및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올 한해 유망 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줍니다.

먼저 AI는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력이 보급되며 ‘일반인공지능’과 같은 트렌드가 부상할 거라는 거죠. 기업들이 AI를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하며 AI를 디바이스에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산업의 성장은 서비스용 로봇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 활용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특히 인간과 협력하는 ‘Cobot’의 증가가 주목됩니다.

차량의 친환경화, 지능화, 서비스화가 강조되면서, 모빌리티는 더 이상 운송 수단의 가치뿐만 아니라 이동 및 문화생활의 공간으로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행 외에 인포테인먼트, 인프라와의 연동, 모빌리티와 모빌리티 또는 모빌리티와 사람 간 커넥티비티가 중요한 기능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로, 스마트홈 산업은 ‘매터(Matter)’로 대표되는 다양한 제조사의 디바이스가 융합된 개방형 생태계의 구축과 AI, 넷 제로 등 스마트홈 산업의 트렌드가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버스·Web 3.0과 관련해, XR(확장현실)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VR 게임 등 콘텐츠 분야와의 접목을 필두로 메타버스는 다양한 산업 내 비즈니스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환자 대상의 의료 서비스에서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치료를 넘어 예방 중심의 의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실현해 줄 수 있는 AI 기술의 발전이 변화의 주요 기반이 되었습니다.

ESG가 기업의 주요 사안이 되면서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그린테크, 사회적 가치의 인권·복지·인류애를 담은 인간안보가 CES 2024의 주요 키워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덟 번째로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 가공, 물류·유통·배송, 마케팅 소비 후 단계 등 전 과정에 기술이 결합해 식품 및 관련 산업이 트랜스포메이션 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테크는 위성 발사 기술의 확대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과 함께 소형 인공위성의 발사 대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산업의 적용 분야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붐을 중심으로 상업용 제품 및 서비스, 반도체 등 IT 하드웨어 등의 투자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헬스케어 기기 및 용품, 제약 및 바이오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위 10가지 트렌드를 종합해 보면, AI의 전 산업 적용에 따라,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기업의 전략 실행이 본격화될 것이며, 모빌리티와 첨단 기술의 하이브리드 고도화, 완성차·타 산업의 코웍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둘째 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람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호 문화경제는 2024 재계 신사업 동향을 특집기사로 다룹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CES 2024로 본 미래 산업 트렌드’와 과연 궤를 같이할까요. 먼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로봇과의 만남으로 스마트홈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올해 CES 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가전 로봇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나란히 공개했습니다.

국내 제약사도 신약 개발에 매진합니다. 대웅제약은 내성 극복 플랫폼 기반 항생물질 개발이 앞장서고 있고, 한미약품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이는 비만 관련 신약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체계로의 대전환을 통해 고객들이 무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성능과 기능이 업데이트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CEO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는 CES 2024 기조연설에서 기존 산업인 화장품 산업과 혁신 기술의 결합을 통해 구현될 뷰티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습을 전망했는데요. 히에로니무스는 챗봇과 대화하며 수분크림 등 화장품을 추천받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신사업과 신기술은 고객의 필요에 의해 발전합니다. 일상으로 쑥 들어온 AI가 그렇듯 이제 산업계의 신사업은 1년 후 미래가 아닌 일상이 되어 있겠죠.

관련태그
CES2024  AI  온디바이스  디지털헬스케어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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