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단, 3월 A매치에 한해서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3차 회의 후 “다음 달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축구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태국과의 2연전 경기는 3월 21일과 26일에 열린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차 회의 당시 황 감독과 함께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을 사령탑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이어 오늘 회의를 통해 현재의 혼란을 줄이고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지도자로 황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이로써 황 감독은 축구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된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설영우(울산) 등 젊은 세대를 잘 아우르며 3연패를 이끌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