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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간편송금·결제 이용액, 하루 평균 1조6000억 원 규모

교통카드‧하이패스 등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액도 1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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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4.03.18 16:58:58

NHN 페이코가 출시한 비자 컨택리스 결제.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카카오페이·토스·삼성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송금·결제 서비스의 이용액이 하루 평균 1조6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2735만 건, 이용액은 87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5.0%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모바일 폰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해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의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제공업자별로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48.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같은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2021년 22.7%에서 지난해 25.6%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애플이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개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같은기간 전자금융업자의 선불금 기반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29.4%에서 32.8%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등의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는 일평균 636만 건, 이용액 77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4%, 24.1% 증가하며 높은 신장세를 지속했다. 간편송금은 미리 충전해뒀던 선불금을 스마트폰 앱을 통한 계좌이체로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한편 2023년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2957만 건, 이용액은 1조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 21.1% 증가했다. 여기에는 충전식 교통카드나 하이패스 카드등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식품·생활용품·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결제를 대행하는 업체들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PG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2588만 건, 1조22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16.5%씩 증가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정산 대행·매개하는 서비스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졌는지 확인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결제대금 예치서비스(Escrow)’도 일평균 이용실적은 340만 건, 1604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9%, 3.0% 늘어났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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