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4.24 11:07:13
국내 트로트 가수들의 드라마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인기 트로트 가수들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CF 광고 모델, 앰배서더(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며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트로트의 영향력이 커진 분야가 바로 OST다. 이제 더 이상 발라드 장르의 전유물이 아니다. 트로트 스타 임영웅은 KBS 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시작으로 영화 ‘소풍’,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연달아 OST 대박을 터뜨렸다.
‘트바로티’ 김호중은 지난 13일 KBS 2TV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 음원을 발표했다. 김다현도 ‘미녀와 순정남’으로 두 곡의 OST에 참여했다. ‘어머나’로 데뷔 첫 OST에 진출한 김다현은 선배 가수 김완선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기분 좋은 날’을 추가로 발표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트로트 걸그룹 ‘미니마니’의 유수현은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OST에 참여했다. 지난 15일 발매된 ‘널 사랑했던 그때로’는 예고 없는 이별로 인해 지독한 그리움을 담아낸 발라드곡이다.
최근 ‘미스트롯3’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유수현은 “트로트가 많은 분에게 사랑받으면서 여러 기회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팬 여러분에게 더욱 멋진 활약을 보여주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