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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승자는 패션업체? 민희진 티셔츠·모자 품절

실시간 방송 땐 “공식석상에 어울려?”라는 반응, 끝나고 나니 완판… 뉴진스 신곡 홍보 위한 전략 해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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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29 09:27:21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와 야구 모자가 품절됐다. 사진=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대결 구도에 엉뚱한 패션 업체가 특수(特需)를 맞고 있다.

민희진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 당시 입고나온 티셔츠와 모자가 완판됐다. 이날 민 대표는 기자회견 자리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쭈글쭈글한 야구 모자에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 모습을 유튜브 등으로 실시간 지켜봤던 네티즌들은 “공식석상에서 입을 만한 옷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쏟아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나고 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 대표의 티셔츠와 모자가 품절이라는 얘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가 입었던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네럴 스토어’ 제품이다. 또 그가 쓴 모자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의 모자·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7브랜드’의 LA 다저스 볼캡이다.

이 티셔츠는 그날 오후 5시가 되기도 전에 품절됐고, 모자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이라는 안내가 떴다.

한편, 민 대표의 이날 패션 콘셉트는 뉴진스의 새 앨범 홍보를 위한 큰 그림이 아니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기자회견 다음 날인 26일 뉴진스의 컴백 티저가 공개됐는데, 이미지 속 민지가 민 대표의 복장과 매우 흡사하다. 민지 역시 줄무늬가 들어간 초록색 맨투맨 티셔츠에 파란 톤의 보라색 볼캡을 썼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민희진이 이를 염두에 두고 기자회견에 그 같이 입고 나온 거라면 대단한 전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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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어도어  뉴진스  맨투맨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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