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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4264t 규모 플랜트 공장 모듈 美 텍사스로 운송 중

총 18개 모듈로 나눠 선적… 두 달간 항해 거쳐 현장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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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10 10:47:55

DL이앤씨 텍사스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에 설치될 총 18개, 무게 4264t 규모의 플랜트 모듈이 베트남 중꾸엇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총 18개, 무게 4264t 규모로 약 두 달간 항해를 거쳐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처리 용량 200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며, 2022년 11월 수주해 지난해 3월 착공했다.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의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BIM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모듈 공법을 도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듈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눠 별도의 제작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선 설치만 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현재 미국으로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베트남 중부 중꾸엇에서 약 11개월간 제작했으며, 철골 배관뿐만 아니라 조명 설비와 케이블 설치까지 완료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BIM 기술, 모듈러 공법과 관련해 전담 조직·인력을 운용하며 국내외 플랜트 프로젝트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DL이앤씨  플랜트 모듈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BIM 3D 모델링  폴리에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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