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6.26 09:40:00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26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심경을 올리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을 접겠다”고 밝혔다.
강형욱 대표의 이 게시글 창은 아무런 사진이나 영상 없이 까만 바탕으로만 처리했다.
강 대표는 먼저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고,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특히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앞으로 훈련사로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