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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에 7조 투자 발표...에코캡·대원화성 강세

리비안, 시간외 거래서 50%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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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6.26 11:05:04

리비안. 사진=연합뉴스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리비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리비안 협력사로 알려진 에코캡은 전일 대비 29.95% 오른 2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대원화성(20.58%), 디와이(2.44%) 등도 상승 거래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우선 무담보 전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10억 달러를 투자해 리비안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과 리비안은 2030년 이전에 합작 회사가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비안은 테슬라의 잠재적 대항마로 평가되던 기업으로 지난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현재 리비안의 대주주는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으로 지분율은 16%다.

 

2021년 당시 리비안은 초기 투자자였던 포드, 메르세데스 벤츠 등과 각각 전기차 공동 개발 및 제작 계획이 논의된 바 있으나, 실제 차량 출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현금 보유액 소진 등으로 인력 감원에 돌입했다.

 

이번 투자로 새로운 자금원을 확보한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8.6% 상승 마감했으며, 폭스바겐의 투자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했다.


에코캡은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원화성은 현재 리비안과 현대차, 기아 등에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공급 중이다. 디와이의 자회사 디와이오토는 리비안에 리어와이퍼 모터를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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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테슬라  리비안  에코캡  대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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