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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 7월 1일 본사업 시작

오세훈 시장 “시민 스스로 대중교통 이용하는 선진적‧자발적 진짜 기후동행 이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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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6.26 16:46:14

서울시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마치고 7월 1일 본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이윤수 기자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동행을 접목한 대중교통분야 새로운 패러다임 ‘기후동행카드’가 더 강력하고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하고 시민 생활 속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마치고 7월 1일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고 구매와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으로 ‘기후동행카드’는 시행 70일 만에 누적판매 100만 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단기간 100만 명을 달성한 서울시 주요 정책들과 더불어 오세훈 시장에게 ‘정책 밀리언셀러’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약 160만 장이며 평일 평균 이용자는 54만 명에 달한다.

30일 단일권종을 ‘단기권’으로 세분화해 효율적인 이용을 돕고 현재 탑승 가능한 지하철, 버스 등 외에도 리버버스, 자율주행버스까지도 사용 범위를 넓혀나간다. 또 문화시설 입장 등 할인 혜택도 점차 늘려가 단순 교통정기권을 넘어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카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 사용 유무에 따라 62,000원‧65,000원 2종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7월 1일부터는 단기권(1~7일)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진다.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은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0,000권) ▲5일권(15,000원) ▲7일권(20,000원) 총 5종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61%를 차지하는 만19세~39세를 위한 ‘청년할인’도 더 편리해진다. 앞으로 청년들은 7,000원 할인된 ▲5만 5천 원(따릉이 미포함) ▲5만 8천 원으로 바로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공정한 사용을 위해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해야하고 실물카드 이용자는 사전에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등록한 카드의 경우에만 할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더 풍성하게 담았다. 이미 할인 적용이 되고 있는 서울과학관 등에 더해 7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가족뮤지컬 ‘페인터즈’도 20% 할인금액으로 관람가능하다. 외국인관광객 등 단기권 구매자도 충전한 기간동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각종 혜택과 변화가 이어진다. 오는 11월에는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후불카드는 매월 결제일에 기후동행카드 이용대금이 자동 청구되어 30일마다 충전할 필요없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도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물건도 구매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운행될 예정인 한강 최초 수상교통수단인 ‘한강 리버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월 3,000원을 추가하면 리버버스도 무제한 탑승이 가능해진다.

한편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3월 김포골드라인을 시작으로 현재 고양시와도 협약 체결 후,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며 인접 기초단체와도 밀접한 논의를 펼치고있다. 시는 근교 도시가 동참의사를 밝힌다면 적극 협조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을 통한 기후동행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슈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편리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의 긍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 시범기간 동안 기후와 교통복지 두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효과성이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하며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선진적이고 자발적인 진짜 기후동행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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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리버버스  김포골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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