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7.03 10:14:41
실력파 걸그룹 세 팀이 지난 1일 동시에 신곡을 내고 여름 대전에 뛰어들었다.
먼저 ‘베이비 몬스터’는 이날 새 디지털 싱글 ‘포에버’(Forever)를 발표했다. 힙합 분위기 속 변화하는 비트와 멤버들의 시원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곡이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랩이 가미됐다. 이 곡은 공개 8시간도 되지 않아 유튜브 500만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그간 힙합 장르라는 큰 틀 아래 스포티한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이들이 이번에는 YG 색을 녹여낸 청량함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베이비 몬스터는 전 세계 6개 도시를 도는 팬 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스테이씨(STAYC)’는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앨범 ‘메타모르픽’(Metamorphic)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스테이씨는 이번 정규 1집을 두고 “‘변화’를 의미하는 앨범 명처럼 그간 선보인 틴프레시 콘셉트를 뛰어넘는 새로운 매력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치키 아이시 땡’(Cheeky Icy Thang)을 비롯해 ‘트웬티’(Twenty), ‘1 띵’(1 Thing), ‘기브 잇 2 미’(Give It 2 Me), ‘렛 미 노우’(Let Me Know) 등 열네 곡이 수록됐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도 담겼다.
‘키스 오브 라이프’도 이날 디지털 싱글 앨범 ‘스티키’(Sticky)를 선보였다. 쉴 틈 없이 바쁘게 흐르는 삶 속에서 조금은 느리지만 자유롭게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나비처럼 유영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는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앨범 수록곡 ‘테 퀴에로’(Te Quireo)는 뜨거운 축제와 여름밤의 열기를 담아낸 라틴풍의 댄스곡이며, 멤버 벨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