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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7% 급등...삼성전자, 한미반도체도 상승

엔비디아 뛰자 HBM 관련주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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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4.09.13 08:42:52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이 지난 9월 1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4 테크데이'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4.9.11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등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종목이 최근 약세를 딛고 지난 12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만1천600원(7.385) 오른 16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대 8.97%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장비 공급사로 역시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도 전날보다 5천100원(5.30%) 오른 10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고 투자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이틀전 엔비디아는 8.15% 급등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대감이 유입된 삼성전자(2.16%)도 올랐다. 8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12단 제품은 현재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은 엇갈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2천481억원어치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는 3천484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HBM 관련 중소형 종목도 급등했다.

미래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와이씨(21.32%), 디아이(11.36%), 예스티(9.93%), 오로스테크놀로지(9.34%), 아이엠티(9.15%), 테크윙(8.18%) 등이 크게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발언에 AI 및 3분기 실적 우려로 낙폭이 과대했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삼성전자는 TSMC 외에 엔비디아와 유일하게 협력 가능한 7나노 미만 파운드리 회사란 게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미래반도체  와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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