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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이끈 홍명보 감독, 야유는 받지 않았다

15일 이라크전서 3-2로 승리… 야유 없는 이유 물음에 “잘 모르겠다” 짧게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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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10.16 09:57:35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이 세 골을 합작했다.

한국은 3연승(3승 1무)에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지켰고, 이라크(2승 1무 1패)는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 41분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후반 5분 아이멘 후세인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9분 오현규의 결승골, 후반 39분 이재성의 쐐기골이 터지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브라힘 바이시가 만회골을 넣었다. 오세훈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으며, 오현규와 이재성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양 팀 선수단 소개 당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난은 없었다. 그는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1차전 경기에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이 불거졌고, 여기에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협회장의 각종 논란이 더해지면서,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이 같은 행동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야유가 없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고 짧게 답하며 웃어넘겼다.

한편, 한국의 3차 예선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1월엔 쿠웨이트(14일), 팔레스타인(19일)과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이나 이라크보다 비교적 수월한 상대로 평가받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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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이라크  북중미월드컵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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