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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핼러윈데이·연말 맞아 안전관리 더 힘쓴다

내달 1일까지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 기간’ 지정… 다중운집 인파 사고 대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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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10.30 15:41:42

지난 26일 영등포구와 유관기관이 문래동 일대를 합동 점검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이달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다중운집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영등포구는 우선 ‘예측과 예방 중심의 대처’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한다.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인파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구민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영등포구는 앞서 △문래동 맛집 거리 △더현대서울(여의동) △타임스퀘어(영등포동) 등을 주요 인파 밀집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26일 선제적으로 현장 점검을 펼쳤다. 특히, ‘문래동 맛집 거리’는 골목이 협소하고 작은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인파·화재 사고 시 취약 요인이 될 수 있다.

영등포구는 특별대책 기간에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CCTV를 통해 문래동 맛집 거리 일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밀집 예상 시간대에는 현장 순찰을 강화해 상황을 관리하고 위해요소를 미리 제거한다. 아울러 골목에는 ‘보이는 소화기’ 134개를 설치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토록 한다.

핼러윈 데이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더현대서울·타임스퀘어와는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또 해당 기간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불법 옥외영업이나 호객행위 △매장 내 허용 인원 초과 수용 △음식점 옥상 난간 설치 △소화 장비 미구비 △비상 대피 시설 작동 불완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핼러윈 데이 당일에는 영등포구·영등포경찰서·영등포소방서·문래동 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문래동 맛집 거리 일대를 중점으로 민·관 합동 인파 안전점검·관리에 나선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인파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 역시 마련하겠다”며 “특히, 인파 사고 우려가 있는 장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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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핼러윈 데이  인파 사고  문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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