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조화준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화준 신임 의장은 회계학 박사이자 금융·재무 분야의 전문가로, KTF와 BC카드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으며, KT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내며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도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며 이사회 운영에 기여해왔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권선주 전 의장에 이어 올해도 여성 의장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42.8%(7명 중 3명)로, 글로벌 주요 금융사인 씨티그룹(53.8%), 웰스파고(38.5%), 뱅크오브아메리카(35.7%)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화준 의장을 비롯해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이사가 중임되었으며,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