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28 18:43:57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운영하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신촌역로22-5)가 최근 지역주민과 청년을 위한 많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로 즐거움을, 손편지로 마음의 위로를,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로 일상의 편의까지 더하는 ‘에너지 충전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촌 청년푸드스토어는 이대 앞 노점상인들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창업가들이 입점해 있는 공공임대 상가로, 이화여대와의 협약을 통한 지속적 컨설팅과 교육으로 성장형 외식 창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재 컵밥, 떡볶이 등 분식 메뉴부터 초밥, 타코 등 이국적 메뉴와 샐러드, 비건 우동, 비건 치킨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신촌·이대 지역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구는 올해 2월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기우편함’ 서대문구 1호점을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 설치했다.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보내면 4주 이내에 손편지로 답장을 받아 볼 수 있어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 설치된 ‘충전돼지’는 QR코드 스캔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공유형 보조배터리를 대여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태플릿PC 등을 많이 사용하는 청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온기우편함’과 ‘충전돼지’ 설치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해 복합 에너지 충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며 “나아가 신촌·이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