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02 10:17:22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김수진 의원은 지난 3월 31일(월), 제312회 양천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생활 편의 향상과 포용적 복지 정책 강화를 위해 ‘장애인 친화 미용실’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일반 미용실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장애인들은 문턱을 넘는 것조차 힘들며, 특히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 돌출행동으로 인한 편견 때문에 미용실 방문을 꺼리게 되고, 결국 외모 관리를 포기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장애인복지관이나 봉사단체의 미용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인해 이용이 쉽지 않으며, 긴 대기와 열악한 환경은 장애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정당한 편의 제공 의무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수의 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 친화 미용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모범적인 지역에서는 연간 4,000명의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미용실은 미용사와 사회복지사가 협력하여 미용뿐만 아니라 복지 상담과 장애 유형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수진 의원은 “양천구에서도 장애인이 편리하게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친화 미용실 설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장애인복지관 또는 주민센터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이러한 미용실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양천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천구의회는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모든 주민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