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종 와인 페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피크닉, 아이·부모 맞춤형 휴식… 봄맞이 한창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산책로 주변이 화려한 벚꽃으로 물들어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벚꽃 성지, 워커힐의 4월은 올해도 풍성하다. 벚꽃은 만개했고 사람들 발길은 끊이지 않으며,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는 여전하다.

워커힐에서의 봄맞이는 특별하다. 헤아릴 수 없는 벚꽃도 장관이지만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한강과 아차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워커힐의 4월은 무척 바쁘다. 와인 페어가 열리고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아트 피크닉이 펼쳐지며, 레저 체험 전문가인 ‘워키’가 이끄는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워커힐의 봄맞이 와인 페어는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토·일요일 워커힐 피자삼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봄맞이 와인 페어… 1000여종 선보여

세계 각국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행사다. 이름은 ‘스프링 와인 페어-구름 위의 산책’. 2011년부터 매년 벚꽃 시즌에 열리는 워커힐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토·일요일에 워커힐 피자삼거리에서 열린다.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와인부터 품격 있는 프리미엄 와인까지, 26개 와인업체가 전 세계 와인 1000여 종을 선보인다. 성인과 어린이 입장 가격이 있다. 피자힐 스페셜 티켓을 구매하면 마르게리타 피자 한 판(L)을 추가로 제공한다. 네이버·카카오톡에서 사전 구매하면 10% 할인해준다.

와인 페어와 여유 있는 휴식을 함께 즐기는 ‘와인 블라썸(Blossom)’ 패키지도 준비했다. 이 패키지에는 와인 페어 2인 입장권이 포함돼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스탠다드룸 1박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 딜럭스룸 1박 또는 더글라스 하우스 딜럭스룸 1박과 라운지 베네핏 중 선택할 수 있다. 13일까지 투숙할 수 있고, 호텔별 가격은 다르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의 작품에선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일상 속 예술 경험하는 ‘아트 피크닉’

4월 19일과 20일 포레스트 파크에선 글로벌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와 함께하는 ‘아트 피크닉’ 행사를 연다.

워커힐이 ‘일상 속 예술’을 주제로 선보이는 ‘조이 위드 아트(Joy with Art)’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티엔자와 협업한 새로운 아트 작품 론칭을 기념하고자 마련했다. 워커힐은 지난 1년간 아티엔자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아티엔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 ‘스튜디오 아티엔자’를 공동 창립했고, 나이키·NBA·미니(MINI)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했다. 대담한 색채와 역동적인 선, 팝아트 감성의 독창적 스타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트 피크닉에선 예술과 놀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키즈 아트 드로잉’에선 아이들이 워커힐 속 자연이나 워커힐에서의 추억을 주제로 아티엔자와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 더불어 레저 전문가 ‘워키(Walkee)’와 함께하는 미니 농구, DIY 선캡 만들기, 블록 맞추기 등 ‘키즈 액티비티’도 마련했다.

워커힐은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아티엔자의 디자인이 담긴 스케치북과 드림아트 미술 교구 세트를 준다. 이 밖에 객실 숙박권, 더뷔페 식사권, 피자힐 피자 교환권, 아티엔자와 워커힐이 함께 만든 아트 피크닉 매트, 아이디어 노트 등을 증정하는 100% 당첨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워커힐은 이와 연계한 객실 패키지도 마련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또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과 더뷔페 조식(성인 2인·어린이 1인), 아트 피크닉 2회차(오후 3시30분~6시) 입장권을 제공한다. 사전 요청 시 엑스트라 베드도 무료로 준비해준다.

한편, 아티엔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카이야드’에 그의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간을 조성하고 아트 굿즈 개발에도 참여한다. 이는 4월 15일 일반 고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어린이 고객들이 ‘키즈 플레이 위드 워키’ 프로그램 중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레저 체험 전문가와 함께하는 색다른 경험

부모와 아이에게 맞춤형 휴식을 제공하는 ‘스프링 워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워키(Walkee)’는 워커힐에서만 만나는 레저 체험 전문가다. 각 시즌에 맞는 다양한 인도어·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투숙객이 워커힐만의 다양한 매력을 온전히 체험하도록 돕는다.

이번 시즌에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 플레이 위드 워키’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새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이 워키와 함께 컵케이크나 나만의 키링을 만들어보고, 림보나 단체 줄넘기 같은 체육활동과 놀이 체험을 해본다. 이를 통해 창의력, 협동심, 사교성을 기대할 수 있다. 매주 주말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하며, 저녁식사로 아스파라거스 새우볶음밥이 제공된다. 6~12세 아동이 대상이며, 최대 정원은 10명이다. 아이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부모는 여유 있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누구나 봄을 충분히 느끼도록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숲 해설 자격증을 보유한 워키와 함께 워커힐을 둘러싼 숲속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 생태와 동식물에 관한 지식을 나누는 ‘해설이 있는 숲 체험’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워커힐 포토 투어’는 워커힐 내 포토 스팟과 명소를 둘러보며 사전 제공한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어린이 고객들이 ‘키즈 플레이 위드 워키’ 프로그램 중 림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면에 집중하려는 고객을 위한 요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힐링 포레스트’는 숲속 데크에서 진행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GX룸에서 열리는 ‘마인드 케어 요가’에선 차(茶)를 제공해 좀 더 깊은 이완과 휴식이 가능하다.

‘아트 클래스’와 ‘아뜰리에 드 캔들’에선 봄의 감성을 담은 창작 활동도 가능하다. 아트 클래스에선 워커힐에서 경험한 화사한 분위기를 집에서도 느끼게 해줄 인테리어 소품을, 아뜰리에 드 캔들에선 봄꽃을 활용한 플라워 캔들과 왁스 타블렛을 만들 수 있다.

‘스프링 워키 프로그램’은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봄맞이 미식 프로모션도 한창

워커힐의 대표 레스토랑 6곳은 ‘봄 미식 여행’과 ‘봄나들이’를 주제로 3월에 이어 4월에도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정통 한식당 ‘온달’은 도다리쑥국을 중심으로 한 ‘봄을 담은 한상’을 준비했다. 이곳은 조선시대 사대부 요리와 궁중음식의 찬품단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한우 등심 또는 양념갈비를 포함한 한우 특별 상차림 정식을 마련했다.

일식 레스토랑 ‘모에기’는 붕장어 배추 유바말이, 생선 유안야키, 도미와 대합찜 등 다양한 일식요리를 맛볼 수 있는 ‘사쿠라 벤또’ 프로모션으로 제철 해산물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선사한다. 이곳은 일본 도쿄의 에도마에스시(江戸前寿司) 기법과 워커힐 셰프들이 35년간 이어온 요비모도시(呼び戻し) 기법의 장어요리 등 고품격 일식을 선보이고 있다.

봄 시즌을 맞아 워커힐에선 제철 음식을 바탕으로 한 미식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중식당 ‘금룡’에선 사천요리 코스 ‘백채백미’와 특별 메뉴 ‘갑오징어 짜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광둥(廣東)식의 모던 컨템포러리 중식 요리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담기는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는 도다리와 주꾸미 해산물 스튜, 봄 냉이 장아찌, 완도산 전복장, 달래 소고기 잡채, 미나리 명란 밥, 꼬막과 봄동 된장무침 등 피로 회복에 좋은 건강 요리를 선보인다.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에선 한강과 아차산을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피자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워커힐은 이번 미식 프로모션을 통해 투숙객, 유료 멤버십 회원, 카카오톡 친구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과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메뉴별로 할인 범위나 제공 메뉴가 달라,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