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올해로 출시 6주년을 맞은 ‘진로’를 위해 젊고 트렌디한 소통을 강화한다.
‘진로’는 2019년 4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판매 23억병을 돌파(23일 기준)했다. 1초에 12병 넘게 팔린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판매량 기준 ‘진로’는 2위 브랜드와 약 1.5배 판매 격차를 보였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가정시장 유통채널인 대형마트·편의점 등 모든 채널에서 각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대형마트·편의점을 제외한 가정 채널은 전체 소주 판매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 부문에서 2위 브랜드와 약 1.6배 판매 격차를 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진로’ ‘진로골드’ ‘참이슬’ 각각의 브랜드에 명확한 메시지와 역할을 부여해 개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는 소주 본연의 ‘초깔끔한 맛’ 콘셉트를 지속하면서 이종(異種) 업계와의 협업 등으로 젊고 트렌디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로골드는 알코올도수 15.5도의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저도수 트렌드를 리드해나갈 계획이다. 참이슬은 전국구 대세감을 강화해 시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2019년부터 변함없이 진로를 사랑해준 소비자 덕분에 제로슈거 소주 부문 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로만의 특색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그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