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키즈 테마파크 서비스 ‘키즈토피아(KidsTopia)’를 통해 글로벌 아동 고객을 겨냥한 체험형 K-콘텐츠를 강화한다. 아이들은 가상공간에서 한국의 갯벌 생태와 K-POP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 학습까지 할 수 있게 됐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들이 3D 가상 공간에서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다양한 주제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국을 포함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16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약 60%는 해외 이용자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에 한국 고유의 자연 생태계인 ‘갯벌’을 가상 체험공간으로 추가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을 재현해, 아이들이 120여 종의 생물을 채집하거나 퀴즈를 풀며 ‘민꽃게’, ‘큰볏말뚝망둥어’ 같은 국내 토종 생물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달 8일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이프아이(ifeye)’를 주제로 한 K-POP 체험존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용자는 멤버별 캐릭터 가상공연을 감상하고, 자신의 아바타로 안무를 따라 하며 K-POP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영어 학습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AI 영어 체험 편의점’에서는 아동이 직접 점장이 되어 다양한 국적의 AI 캐릭터 손님을 영어로 응대하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익힐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키즈토피아의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키즈토피아는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아동 인증 프로그램 ‘맘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메달’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학습 경험을 글로벌 알파세대에 제공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다양한 K-브랜드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키즈토피아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앱 설치 이벤트를 통해 아동용 과학 잡지를 증정하고, 5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아바타 액세서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