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5.01 16:18:55
5월 1일 열린, 강남구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는 이향숙, 황영각, 윤석민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먼저 이향숙 의원은 강남구 노인여가복지시설 중 경로당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강남구에는 총 173개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시설 수에 비해 서비스의 질과 이용의 편의성 측면에서 여전히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173개 경로당 중 14곳은 중식 도우미가 부족한 상태이다. 인력 충원 지연으로 인해 급식 운영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은 속히 해결되어야 하며, 도우미 배치를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경로당 회원 관리 체계도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는 장기간 이용하지 않거나 이사, 사망 등으로 더 이상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회원들이 그대로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신규 이용 희망자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문화·체육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적 수준 또한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영각 의원은 청담나들목 폐쇄와 관련한 주민 불편, 그리고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황 의원은 “현재 청담나들목은 ‘올림픽대로 구조개선공사’라는 명목으로 전면 폐쇄된 상태로, 그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은 처음부터 없었다. 문제는 공사는 아직 본격 착공도 하지 않았음에도 청담나들목은 이미 폐쇄되었다는 점이다. 진행되지도 않는 공사로 인해 주민의 ‘한강 접근권’이 차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해 황 의원은 “첫째, 서울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할 대체 통로 마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공사로 인해 접근이 불가피하게 차단되어야 한다면, 임시 육교나 보행자 통로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한 뒤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둘째, 주민의 한강 접근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해 놓은 서울시는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제대로 된 설명회를 개최해 공사 계획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셋째, 강남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5분 발언에 나선 윤석민 의원은 ‘미래 인재를 키워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도시, 강남구가 되자’는 제목으로 말했다. 윤 의원은 “최근 ‘4세고시’, ‘7세고시’논란이 불거지면서, 영유아 사교육과 우리 교육 현실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으며, 우려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유학을 선택하는 사례의 급증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 상실과 창의성‧자기주도성 부족에 대한 학부모들의 실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의원은 “대모산, 구룡산, 매봉산, 한강, 양재천, 탄천, 세곡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게임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뛰놀며 체력, 창의력, 공동체 감각을 키우는 ‘강남 어린이 자연 리더십 학교’ 설립을 제안한다. 둘째,관내 중·고등학교에 ‘강남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를 활성화하고, ‘강남 리더십 캠프’및‘학교 간 리더 스포츠 리그’를 정례화할 것을 제안한다. 이스라엘은 청년들에게 군 복무를 통해 IT, 로봇, 사이버 보안 등 최첨단 기술을 실습으로 익히게 하고, 전역 후에는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도약했다. 그 결과 ‘스타트업 국가’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강남구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강남 청년 미래 프로젝트’를 제안한다”라고 언급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