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13 13:49:41
우리은행이 생성형 AI를 접목한 운영리스크 전용 상담 시스템 ‘운영GPT’를 도입하며 운영리스크 관리 효율성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운영GPT’는 운영리스크 관련 업무 매뉴얼, 질의응답 자료 등을 AI에 학습시켜 직원들이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리스크통제자가진단(RCSA) △주요리스크지표(KRI) △손실사건 등 리스크 관련 업무 정의와 △전산등록 절차 △KPI 평가 기준 △업무 담당자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운영리스크는 내부 절차, 인력, 시스템 오류 또는 외부 요인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 가능성을 의미하며, 바젤Ⅲ에서도 신용·시장 리스크와 함께 중대한 리스크로 분류된다. 우리은행은 리스크 점검 대상 업무가 광범위하고, 이에 따른 직원 문의가 잦다는 점에서 AI를 활용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직원들은 운영리스크 관련 문의에 대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내부통제 수준도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반의 운영GPT 도입으로 운영리스크 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내부통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