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와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고객이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내 유언대용신탁 상품인 ‘우리 나눔신탁’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기부 설계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우리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해 병원, 학교, 적십자 등 희망 기부처를 연속수익자로 지정할 수 있으며, 사망 이후에는 전 재산을 기부하거나 일부는 자녀에게 증여하고 나머지를 기부하는 방식 등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
이날 우리은행은 적십자회비 2억 46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해당 기금은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지원,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활동 등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성숙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유언대용신탁, 장애인사랑신탁, 명문가문증여신탁, 골드신탁 등 상속·증여·기부 목적의 다양한 신탁상품을 통해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