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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로 공공기관 보안체계 고도화… KCA 주요 시스템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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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5.20 10:10:57

LG유플러스가 수행하는 2025년 KCA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개념도.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공공부문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미래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공공기관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PQC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번 실증은 국가자격검정시험 시스템, ICT 비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KCA의 핵심 인프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VPN, VDI, CBT 환경에 PQC 암호 모듈을 연계해 실제 업무환경에서의 적용성과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미국 NIST와 국내 KpqC에서 채택한 PQC 알고리즘 7종을 업무 시스템에 맞춰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도 도입한다. 연내 실증을 완료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보안 체계의 본격적 전환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 상용화 분야에서 국내 선도 기업으로, 2020년부터 전용회선과 광전송망(Q-ROADM)에 PQC를 적용해왔다. 올해 1월에는 기업 대상 통합 보안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출시했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 개발한 ‘광전송망 PQC 적용 표준안’은 TTA ‘2024 우수 표준’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또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NIST와 KpqC 알고리즘을 통합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며, 산·학·연 전반에서의 확산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주엄개 상무는 “공공기관 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고도화하며 국내 PQC 보안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이번 실증을 계기로 PQC 기반 보안 환경을 더욱 강화하고 통신 산업 전반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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