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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400조원 돌파

글로벌 ETF·연금·AI 기반 혁신 전략…글로벌 ETF 최근 10년간 연평균 34.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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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5.21 11:16:12

2025년 2월 미국 페어몬트 하와이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ETF Rally 2025’에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 글로벌 ETF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 4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지 22년 만이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6개국에서 총 403조원을 운용 중이며, 이 중 약 45%에 해당하는 181조원이 해외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래에셋은 ETF, 연금, 부동산, OCIO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ETF 부문에서의 성장은 두드러진다. 현재 미래에셋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ETF 전체 시장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다. 글로벌 ETF 업계 연평균 성장률이 17.8%인 반면 미래에셋은 최근 10년간 34.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는 인수 당시 8조원이던 자산이 현재 80조원으로 10배 증가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도 연평균 182%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2024년 현재 미래에셋의 국내 운용자산은 약 222조원으로, ETF부터 연금, OCIO, 부동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표 ETF 브랜드인 ‘TIGER ETF’는 올해 개인 투자자 순매수 7조8,59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특히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ETF로 성장했다.

연금 부문에서는 ‘연금 2.0시대’를 선도 중이다. 국내 최초로 타겟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은 연금펀드 설정액, TDF 점유율, 디폴트옵션 펀드 설정액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선보이며 개인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분야에서도 회사는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출시한 이래 21년간 다양한 투자 트랙레코드를 구축해왔다. 지난 4월에는 우정사업본부의 세 번째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고, 약 8조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 부문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향후 ‘AI 중심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AI 법인 ‘웰스스팟(Wealthspot)’과 호주의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Stockspot)’ 등을 통해 각국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AI 기반의 새로운 투자 상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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