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현대차그룹, 미래 기술 투자 확대… ‘제로원 3호 펀드’ 1250억 결성

아시아 중심으로 AI·로봇·수소 분야 스타트업 투자… 그룹 계열사 10곳 참여

  •  

cnbnews 김한준⁄ 2025.05.26 10:14:19

현대차그룹 제로원 3호 펀드 결성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1250억 원 규모의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결성하며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6일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로원 3호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2018년 현대차그룹이 출범시킨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미래 기술을 탐색하고 외부 혁신 역량을 내부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펀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 원, 현대차증권이 100억 원을 출자해 공동 운용사(co-GP)로 참여했으며,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현대로템·현대오토에버·현대비엔지스틸·현대캐피탈 등 7개 계열사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로원 로고.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해당 펀드를 통해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 대상 스타트업과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 간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고, 기술 내재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10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21년 805억 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해 총 105개사에 투자하고, 200건 이상의 협업 사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3호 펀드 결성 총회는 지난 21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렸으며,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실장, 현대차증권 IB본부 강덕범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노규승 실장은 “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력함으로써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