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자 122만명·4만1천여 일자리 연결…문화적합성 반영한 ‘컬처 스페이스존’ 첫 선

26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25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좌측 10번째), 이환주 KB국민은행장(좌측 9번째), KB국민은행 홍보모델인 배우 박은빈(좌측 8번째)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26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025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단일 규모 최대의 채용 박람회로, 2011년 출범 이래 누적 방문자 122만 명, 누적 참여 기업 5천8백여 개, 4만1천여 건의 일자리 연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홍보모델인 배우 박은빈이 참석해 현장을 찾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급변하는 취업 환경을 반영해 ‘직무적합성(Job Fit)’보다 ‘문화적합성(Culture Fit)’에 주목, 기업 문화와 비전을 소개하는 ‘컬처 스페이스존’을 새롭게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부스 내 ‘기업 비전보드’를 통해 직원 복지, 조직 문화 등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구직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박람회 현장에는 ▲KB금융그룹 채용상담관 ▲면접 유형별 모의면접 ‘스킬업존’ ▲종합컨설팅 ‘러닝메이트존’ ▲군간부 채용관 ▲창업지원 ‘KB 소호 컨설팅관’ 등 실질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람회 참가 기업에게는 정규직 채용 시 연간 최대 1천만 원의 채용지원금과 최대 1.3%p의 대출 금리 우대가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 이전에도 ‘KB굿잡 취업아카데미’를 통해 국군 장병 대상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유관기관과 연계한 인재 매칭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곤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위한 소중한 현장”이라고 평가했으며, 이환주 은행장은 “이 자리가 구직자에게는 희망의 첫걸음, 기업에게는 인재와의 첫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KB국민은행이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 등 13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교육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