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5.29 09:52:01
삼성전자서비스가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며 고객 편의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 제고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6월 1일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서비스센터는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늘어난다.
신규로 서비스가 추가되는 곳은 서울 을지로·여의도, 경기 용인구성, 강원 태백, 충청 북천안·세종, 경상 거창·문경·상주·영덕·밀양 등 11곳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모듈만 정밀 분해·교체하는 친환경 정비 방식으로, 삼성전자가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와 외관 부품을 일괄 교체했지만, 이 방식은 부품 재사용률을 높이고 전자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해당 수리 방식은 고객 부담을 평균 26%, 최대 37%까지 줄일 수 있으며, 작업에는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 장비가 요구된다.
이 서비스는 갤럭시 S 시리즈 전 모델에 대해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제공되며, 폴더블폰 대상 수리도 올해 1월 13곳에서 시작해 6월 기준 158개 센터로 확대됐다.
실제 이용률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올해 1~4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상무)은 “고객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편의성 측면에서 고객 만족을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