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30 17:17:15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6천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본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골퍼를 포함한 총 144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함정우, KPGA 통산 12승의 박상현, 그리고 2025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이 출전하고, 일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 JGTO 포인트 1위 쇼겐지 타츠노리, JGTO 통산 10승 이마히라 슈고가 참가한다. 이밖에도 중국, 호주, 태국 출신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4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일 양국의 자존심을 건 승부와 함께, 김백준과 쇼겐지 타츠노리 간 한일 유망주 맞대결, 양지호와 오기소 타카시 간 역대 챔피언 대결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자에게는 KPGA와 JGTO 투어 2년 시드권이 주어진다.
총상금과 별도로 컷탈락 선수에게도 7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식사 및 연습장, 셔틀버스, 통역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경기장은 ‘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더헤븐 컨트리클럽으로, 서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부도에 위치한 수도권 유일의 링크스 골프 코스로, 올해도 난지형 잔디 교체 등 코스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정비가 진행됐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기부금 조성 캠페인도 마련했다. 공식 연습일에는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 시즌2’가 진행되며, 성공 시 1,000만 원이 선수 명의로 기부된다. 이외에도 참가 선수 총상금의 1%(1,300만 원)와 동일한 금액을 하나금융그룹이 매칭 기부하고, 버디·이글 성공 시 누적 기부금이 최대 2,000만 원까지 적립된다. 또 하나금융은 별도로 조성된 ‘하나 별돌이 존’에서 티샷 안착 시마다 최대 2억 원의 기부금이 적립될 수 있도록 해, 총 2억 5,600만 원 규모의 기부가 안산시 고용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회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선착순 대회 가방 증정,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스탬프 투어 등의 행사 외에도, 냉장고·세탁기 세트와 안마의자 등 고가 경품 추첨도 준비됐다. 골프 입문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스내그 골프’ 체험, ‘하나를 담다’ 포토 이벤트 등도 함께 운영되며, 갤러리 F&B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이 제공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문화교류와 ESG 실천을 동시에 실현하는 이번 대회가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