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지난달 3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전력거래소·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 기관 간 데이터 교류·협력을 위한 ‘데이터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개방을 위한 상호 협력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 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열·전기·석유 등 각 공공기관이 관리하고 있으나 보안상 접근이 어려웠던 주요 에너지 데이터를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누구나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사업 창출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기 사장은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춰 공공의 데이터가 민간에 폭넓게 활용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 안심구역은 미공개 데이터를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분석·활용하고, 그 활용 결과만 반출토록 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기존에 한국전력이 서울과 나주에서 운영하고 있던 두 곳을 향후 협약을 맺은 5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게 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