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의 일터 직접 체험… 명예 사원증 발급해줘

SK케미칼의 한 구성원 가족이 봉사활동으로 만든 팝업북과 명예 사원증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SK플라즈마·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지난달 2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에코랩에서 ‘에코랩 바이브(ECO Lab VIB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족초청행사를 열었다.

2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에코랩 바이브는 구성원이 일터에서 행복을 경험토록 하는 참여형 사내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가족이 구성원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며 회사와 사업의 의미·비전을 이해하고, 구성원 가족과 교감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에코랩을 함께 사용하는 SK케미칼·SK플라즈마·SK바이오사이언스 소속 구성원 가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 가족들은 사무공간을 비롯해 옥상 정원, 휴게 공간, 헬스장 등 복지시설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근무지에서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또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술 공연, 사내식당 점심 식사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참석한 가족에겐 명예 사원증이 발급됐다.

행사 중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병행됐다. 재활용이 어려운 그림책을 활용해 팝업북 액자로 만들었고, 이는 해외 아동에게 기부한다. 활동 중에는 자원 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SK케미칼 이기수 매니저는 “자녀와 업사이클 봉사활동을 같이 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아빠가 하는 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SK케미칼 고정석 경영지원본부장은 “가족은 구성원의 행복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들”이라며 “순환자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우리의 미션과 사업 의미를 알리고, 구성원이 가족의 지지와 응원을 바탕으로 회사·가정에서 행복을 키워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