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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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05 17:26:23

김예은

사진은 5일 기업은행 과천지점에서 디지털데스크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금융 소외계층부터 기업고객까지 아우르는 비대면 디지털 창구 서비스 확대.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원격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를 시범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면창구 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별도 기기 조작 없이 영업점 내에서 화상상담 직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통장·체크카드 발급, 전자금융 신규, 각종 제신고 등 일반 창구 수준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OTP 발급, 수어아바타 서비스, 모바일 미러링, 외국어 번역 기능 등도 탑재돼 금융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법인 고객도 점차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김포지점, 과천지점, 시흥지점 등 3개 지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창구 대기 시간을 줄이고, 대면채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혁신적 시도”라며 “향후 PB, 세무사 등 전문성과 연계한 고도화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은 arts.econom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