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SL모터스포츠팀이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에서 1~3위를 휩쓸며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했다.
1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팀 소속 이창욱 선수가 폴투윈 우승을 거두며 통산 두 번째 ‘밤의 황제’에 등극했고, 노동기 선수는 2위를 차지했다.
이창욱 선수는 예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2승을 달성했으며, 결승 중 가장 빠른 랩타임도 기록해 ‘패스티스트 랩’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노동기 선수는 전 라운드 페널티로 7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막판 추격으로 2위에 올라 시즌 두 번째 팀 간 ‘원·투 피니시’를 완성했다. 예선에서는 이창욱과 노동기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팀 우위를 예고했다.
또한 브랜뉴 레이싱의 헨잔 료마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포디엄 세 자리를 모두 금호타이어 장착 차량이 차지하는 이례적인 기록도 세웠다.
이창욱 선수는 “완벽한 타이어와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흐름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포디엄 석권으로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재입증했으며, 지난해 ‘KUMHO FIA TCR 월드투어’ 타이틀 스폰서 확보에 이어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기술 중심 퍼포먼스 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