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신 모바일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예술 관람 경험 제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3년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첫 단계로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를 전면 개편한다. 관람객은 기존 기기 대신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통해 고화질 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로 반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6월 10일부터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S25+의 AI 기능을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에 접목해,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 추천, 실시간 정보 제공 등 개인화된 관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기영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장은 “기술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해주는 수단”이라며 “이번 협업은 모바일 혁신이 예술 경험의 직관성과 몰입도를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반고흐 미술관 에밀리 고덴커 관장도 “미술관은 항상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 왔으며,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향상된 방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예술·문화 영역에서의 기술 적용을 점차 확대하며, 갤럭시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