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AI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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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16 15:26:24

김예은

오프라인 전 지점 적용 완료…위조 식별로 금융사기 예방 체계 강화

미래에셋증권, AI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 전면 도입.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16일 인공지능(AI) 기반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전국 오프라인 지점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진위 확인 수준을 넘어, 복사·캡처·합성 등 방식으로 정교하게 위조된 신분증까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어 한층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AI 알고리즘이 신분증 이미지의 노이즈 패턴, 해상도, 빛의 반사 등을 종합 분석해 위·변조 여부를 판별하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은 물론 외국인 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다양한 형태의 신분증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미래에셋증권의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과도 연동돼, 위조 신분증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타 금융기관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향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STOCK’에도 동일한 AI 기반 판별 기술을 적용할 예정으로, 비대면 거래 보안 수준 역시 단계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신분증 판별 시스템은 고도화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예은 arts.econom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