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예비신탁사로 참여 중인 서울 금천구 독산시흥구역 재개발 사업이 신탁방식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17일 기준 토지등소유자의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이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독산시흥구역은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약 8만8,0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5층, 총 2,072세대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 조성이 목표인 대규모 재개발 구역이다. 2025년 1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지난 5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한 바 있다.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동의서 접수는 3주 만에 70%를 돌파하며 빠른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독산시흥구역 추진준비위원회 이영찬 위원장은 “신속통합기획 2차 대상지 중 정비구역 지정 고시까지 가장 빠르게 도달한 사례”라며 “6월 중 동의율 75%를 넘겨 금천구에 정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으로서 신탁사와 주민 간의 투명한 소통 창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탁사업본부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빠른 추진이 가능했다”며 “신탁방식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금천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독산시흥구역을 서울 서남권 핵심 주거지로 개발해 지역 가치 제고와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