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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 40조원 돌파

상반기에만 7.5조원 증가,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성장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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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7.30 10:41:08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일본 닛케이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는 7월 30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도입 9년 3개월 만에 40조 3,8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7조 5천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으며, 가입자 수는 631만 6천명으로 2024년 말 대비 약 33만 명 증가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ETF, 펀드, 리츠,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특히, 일정 기간 경과 후 순이익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2021년 투자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 도입 이후 가입과 가입금액이 꾸준히 늘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 3,266억원(60.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신탁형은 15조 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 302억원(2.6%)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 역시 투자중개형이 전체의 83.8%인 529만 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상품별로는 투자중개형에서 ETF와 주식이 각각 40.8%, 34.3% 비중을 차지했고, 신탁형은 예·적금 중심, 일임형은 펀드가 대다수를 이뤘다. 증권사를 통한 투자중개형 ISA 가입금액이 24조 6,526억원(61.0%), 은행의 신탁형 가입금액은 15조 7,320억원(39.0%)으로 나타났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와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ISA의 세제 혜택과 가입연령 확대가 장기 투자 인센티브로 작용해 코스피 5000 시대 도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024년부터 NISA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 정책을 추진, 2025년 3월 기준 계좌 수 2,647만 개, 가입금액 약 555조원을 기록하며 자본시장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관련태그
ISA  금융투자협회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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