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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500억 원 규모 장기연체 고객 대출 이자 감면 조치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으로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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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8.03 14:24:09

신한금융, 3,500억 원 규모 장기연체 고객 대출 이자 감면.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서민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그룹 내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신한금융은 장기연체 고객 약 4만4천 명, 원금 약 3,500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이자 감면 및 금리 인하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지난달 신한은행이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시행한 데 이어, 그룹 차원에서 전방위적 실행으로 확대한 것이다.

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장기연체 고객 약 800명의 대위변제 이후 잔존 미수이자 약 2억 원을 전액 감면한다. 또한 7월 말 기준 연 10%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만기 포함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올해 신규 실행되는 새희망홀씨대출에 대해 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이를 통해 약 400명, 16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예상된다.

신한저축은행은 장기연체 가계대출 고객 약 8천 명의 잔존 미수이자 약 40억 원을 전액 감면하고, 7월 말 기준 연 15% 초과 금리를 적용받는 허그론 이용 고객 약 4,800명의 대출금 350억 원에 대해 향후 1년간 금리를 15%로 일괄 인하한다. 아울러 8월부터 연말까지 실행되는 모든 서민 신용대출 상품(허그론, 참신한대출)의 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1%포인트 낮춰 적용할 방침이며, 약 3만 명, 3천억 원 규모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고객의 은행 대환을 지원하는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도 확대된다. 연간 대환 목표는 기존보다 70억 원 늘어난 2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약 420명의 추가 고객이 총 7억 원 수준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밸류업 시리즈는 고객이 가장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그룹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용 개선 구조를 정착시키고, 실행 중심의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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