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8.07 10:56:23
한화자산운용은 ‘한화MAGA2.0목표전환형’ 3호 펀드가 설정 5개월 만에 목표 수익률인 7%를 조기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지난 4일 기준 누적 수익률 7.68%를 기록했으며, 설정액은 413억 원이다.
이 펀드는 미국 대선 국면에 맞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트럼프의 대표 슬로건인 ‘Make America Great Again’을 줄여 펀드명에 ‘MAGA’를 붙였다.
펀드는 트럼프 집권 2기에 수혜가 예상되는 관세 정책,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전력망 현대화, 효율적 정부 운영 등과 관련된 산업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해외 주식 비중을 40% 이하로 제한하고 채권 및 채권형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다.
이번 성과는 환율 및 주식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시장 변동성 활용, 고점 차익실현, 리밸런싱, 핵심 주도주 중심 투자 전략을 적극적으로 운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펀드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함에 따라 안정적인 채권 자산으로 전환되며, 만기일인 2026년 3월 17일 이전 조기 상환이 가능해졌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트럼프 2.0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산업과 종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한 결과 조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흐름을 읽는 운용 전략을 통해 고객 이익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