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8.08 11:39:42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 8444억 원, 서비스수익 3조 164억 원, 영업이익 3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0%, 서비스수익은 2.5%, 영업이익은 19.9% 증가했다. AI 활용과 자원 재배치, 상품 차별화, 가입자 증가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마케팅비용은 단말 판매 증가로 3.5% 늘어난 5401억 원을 집행했으며, 서비스수익 대비 비중은 19.2%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CAPEX)는 39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 감소했다.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1조 65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 5856억 원으로 4.3% 늘었다. 전체 MNO·MVNO 가입회선은 2991만 7000개로 300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 MNO 가입회선은 5.5% 증가한 2093만 개, 5G 가입회선은 20.5% 늘어난 893만 개였다. MNO 해지율은 1.06%로 전년 대비 0.07%포인트 개선됐다.
MVNO 회선은 898만 7000개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하며 6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366억 원으로 2.7% 늘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이 3022억 원(6.7%↑)으로 성장했고, 가입 회선은 547만 9000개였다. 500Mbps 이상 고속 상품 가입 비중은 81.3%를 차지했다. IPTV 매출은 3305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했으며, 가입회선은 569만 9000개로 3.3% 증가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EV충전사업 양도로 0.3% 감소한 4277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IDC 매출은 고객사 입주 확대로 5% 증가한 963억 원을 달성했다. 솔루션사업은 EV충전사업 양도로 1.9% 줄어든 1260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볼트업은 완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는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으로 두 분기 연속 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며 “단통법 폐지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